아무에게도 못 한 이야기를 놓고 가는 숲
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, 기억나세요? 임금님의 비밀을 혼자 품고 있던 복두장이는 끝내 참지 못하고 대나무 숲에 들어가 소리쳤어요. 말하고 나니 그제야 숨이 쉬어졌을 거예요.
누구에게나 그런 말이 있어요. 가까운 사람이라서 더 못 하는 말, 해 봤자 달라지지 않을 걸 알지만 그래도 꺼내 놓고 싶은 말이요. 대숲은 그 말을 내려놓고 가는 곳이에요.
대숲에서는 이렇게 지내요
- 로그인 없이 바로: 가입도 닉네임도 없이 들어와서 바로 말할 수 있어요.
- 누가 썼는지 몰라요: 다른 사람에게는 글쓴이를 알아볼 수 있는 정보가 보이지 않아요.
- 시간이 지나면 사라져요: 글을 쓸 때 고른 시간(하루 또는 3일)이 지나면 댓글과 함께 숲에서 사라져요.
- 조언보다 토닥: 고치려 들기보다 들어주는 곳이에요. 말없이 토닥 한 번으로도 마음을 전할 수 있어요.
글을 읽는 것만으로 충분해요
꼭 무언가를 쓰지 않아도 괜찮아요. 숲길을 걷다 보면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만나게 되고, 나만 그런 게 아니었다는 걸 알게 되는 것만으로 조금 가벼워지기도 해요.
혼자 감당하기 어려울 때
대숲은 전문 상담 서비스가 아니에요. 많이 힘드시다면 언제든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어요.